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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변신] ⓛ 커머스 방송·콘텐츠 공동 제작으로 반등 노린다[OTT온에어]


CMB·딜라이브 커머스 방송 준비…광주·울산방송 등 콘텐츠 공동 제작 협의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케이블TV가 '커머스 방송'과 '콘텐츠 공동제작·송출' 등을 앞세워 재도약에 나선다.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올해 케이블TV는 커머스 방송 확대, 콘텐츠 공동제작 협의체 구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올해 케이블TV는 커머스 방송 확대, 콘텐츠 공동제작 협의체 구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7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올해 케이블TV는 커머스 방송 확대, 콘텐츠 공동제작 협의체 구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업계는 IPTV,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장에 가입자 이탈은 가속했지만, 엄격한 규제는 여전해 변화를 위한 시도가 어렵다고 호소해 왔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입법 예고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에서 '유료방송 영업 자율성'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중소기업 등이 생산한 상품의 소개 또는 판매방송프로그램을 1일 3시간 이내에서 방송할 수 있도록 했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역채널 간 재송신을 전체 지역채널 방송프로그램 방송 시간의 100분의 30 이내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 CMB·딜라이브도 커머스 방송

우리 고장 특산품을 소개하고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케이블TV 커머스 방송'은 올해 더 많은 사업자 참여로 본격화한다.

지난해 LG헬로비전, HCN, SK브로드밴드가 커머스 방송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JCN울산중앙방송이 웹드라마 형식의 커머스 방송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올해 CMB, 딜라이브도 커머스 방송 제작에 나서면서 '케이블TV 커머스 방송' 콘텐츠는 한층 다양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대한민국 동행 세일'이 앞당겨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지역채널을 통한 커머스 방송 성과 극대화를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케이블TV 커머스 방송'은 과기정통부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 운영됐다.

해당 기간에 케이블TV는 자체 기획·방송한 18편의 커머스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총 50여종의 지역 특산품 및 농수축산물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동행세일 비대면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데 일조했고, 가입자 정보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과 QR코드를 통한 편의성 증대, AI아나운서의 상품 설명 등 새로운 방식의 신기술 도입으로 상품판매 지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 중소·지역별 콘텐츠 공동 제작·송출 협의 본격화

콘텐츠 공동제작·송출을 위한 중소사업자별, 권역별 협력도 시작됐다.

기존에 케이블TV는 개별 요청에 따라 타 케이블TV에서 송출해주는 형태로 운영해왔으나, 본격적으로 공동 제작·송출 협력, 그리고 협력체 구성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는 케이블TV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더 넓은 권역에서 송출해 '콘텐츠 커버리지'를 넓히고, 또 공동제작을 통해 지역 시청자들이 필요로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제작비·인력 수급 난항에 시달려온 중소 케이블TV엔 자구책이다.

이에 따라 중소 케이블TV인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JCN울산중앙방송, 서경방송, 금강방송 등이 최근 한차례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

해당 중소 케이블TV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소SO와 MSO는 가는 노선이 조금 다르지 않겠느냐"며 "우선 시작해 보고 다른 지역 중소 사업자에도 함께하자고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기권 케이블TV도 공동제작·송출을 위한 협의체 구성 논의를 시작했다. 해당 협의체엔 중소 SO뿐만 아니라 MSO도 참여한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커버리지가 확대되면 홍보 효과도 있고, 케이블TV 콘텐츠 가치도 재조명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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