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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김치→파오차이' 논란 직접 사과 "올바른 표현 알리겠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추자현(43)씨가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추씨는 22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런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고유 음식의 이름을 바로 알고 사용하며 올바른 표현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추자현(43)씨가 중국판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추자현 SNS]
배우 추자현(43)씨가 중국판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추자현 SNS]

추씨는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에 대해서 찾아봤다"며 "그간 김치와 파오차이의 번역 및 표기는 관용으로 인정해 사용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7월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 이후 '신치(辛奇)'로 표준화해 명시한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욱 올바른 번역과 표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주변의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다"며 "하지만 새롭게 표준화된 외국어 번역 표기법 '신치'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들었다"고 전했다.

추씨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저 뿐만 아니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한 저희 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추자현이 지난 2019년 4월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배우 추자현이 지난 2019년 4월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앞서 추씨는 자신의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차오홍슈에 라면과 김치를 먹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라면을 먹던 중 김치를 자막에 '파오차이'로 표기해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또한 자신의 SNS에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파오차이'는 중국에서 소금에 절인 채소 음식을 통칭한다. 중국 일각에서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고 주장하고 중국 인풀루언서 등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불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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