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후위기] 기후변화, 개별 국가 대응으론 한계…연합전선 중요


NASA와 미국 재난연방관리청, 기후행동 가이드에 나선 이유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함께 작동하는 방식’ ‘특정 변화가 어떻게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연합 분석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재난연방관리청(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이 최근 기후행동 가이드인 ‘Building Alliances for Climate Action’을 발표했다. 기후행동을 위해 연합 전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NASA와 FEMA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Building Alliances for Climate Action’에는 개인과 조직이 그동안 파악한 객관적 정보에 근거를 뒀다. 이를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 배경 등을 포함하고 있다.

빌 넬슨(Bill Nelson) NASA 국장은 “NASA의 지구 관측과 연구는 기후 위기를 미국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의 중심에 두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기후 의제를 지지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FEMA와 함께 미국 전역과 전 세계 커뮤니티가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극한 날씨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는 지난해 NASA와 FEMA가 공동 주최한 ‘Alliance for Climate Action(기후 행동을 위한 연합)’의 결과물이다. 급격한 지구촌 기후변화에 빠르면서도, 시의적절하고 실행 가능한 정보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이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재난에 FEMA가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디엔 크리스웰(Deanne Criswell) FEMA 국장은 “우리는 이제 기후 대응에 관한 동맹은 물론 여러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초기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 행동은 미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고 과거 FEMA가 기후변화 대응에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NASA는 우주개발뿐 아니라 그동안 이산화탄소 농도, 미세먼지, 산불감시, 지구촌 산림 스트레스 데이터 파악 등을 위해 인공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우주개발만큼 지구 관측도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다.

NASA 등이 기후행동 가이드를 발표했다. [사진=NASA]

이 같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NASA는 FEMA와 협력하고 있다. 재난이 발생하기 전, 발생하는 동안, 발생 이후에 NASA의 재난 프로그램은 FEMA와 기타 대응 기관, 의사 결정권자 , 지방 정부와 협력해 관측 데이터와 응용 연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앞으로 NASA는 지역 커뮤니티와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넬슨 국장은 “NASA의 지구 정보 센터(Earth Information Center)를 통한 데이터와 모델링 기능을 활용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사회에 오랫동안 참여해 온 신뢰할 수 있는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NASA 측은 “중요한 관측을 위한 인공위성, 장비와 임무 등을 통해 ‘지구 시스템 천문대(Earth System Observatory)’를 도입하고 있다”며 “각국이 운영하고 있는 관련 데이터와의 연동과 결합이 지금은 부족한데 앞으로 이를 강화해 총체적이고 3차원적 이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구촌 각국의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함께 작동하는 방식’ ‘특정 변화가 어떻게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연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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