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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신동빈도 나선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戰…국민 기대감 ↑


국민 절반 "일자리 등 경제효과 가장 기대 커"…다양한 매체 통해 홍보 더 강화해야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리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까지 지원 사격에 나선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또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시 '일자리, 소비, 관광 등 경제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2주간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주제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람회 부산 유치 시 가장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국민들은 '일자리, 소비, 관광 등 경제효과(48.7%)'라고 답했다. 이어 ▲한류 확산, 기술력 홍보 등 대한민국 인지도 제고(26.6%) ▲인프라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19.5%) ▲엑스포 방문 등 참여 경험(5.2%)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중규모 전문 박람회인 '인정박람회'를 2차례 개최한 적이 있지만, 대규모 종합 박람회인 '등록박람회'를 유치한 적은 없다. 오는 2030년 5월부터 6개월간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3천480만 명(부산시 추계)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현재 부산은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 유치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이 세계박람회 유치를 도전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55.5%)'는 응답은 과반을 차지했다. '전혀 몰랐다'는 응답은 전국적으로 11.7%로 조사됐고, 영남권(6.3%)에 비해 영남권 외 지역(15.4%)에서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 전국 단위의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대한상의]
[그래프=대한상의]

경쟁국 대비 부산이 가진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세계적인 해양물류 중심지(41.7%)'와 '우수한 마이스(MICE)·관광 인프라(41.6%)'라고 답했다.

또 이번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조사에는 3천500건에 가까운 응원 댓글과 함께 부산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에 대한 의견도 활발하게 논의됐다.

특히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40.7%로 가장 많았다. SNS 활용 글로벌 챌린지 시도, 메타버스 활용 가상박람회 체험 등 참여형 홍보에 대한 제안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전 국민의 응원과 관심(19.9%), 부산의 경쟁력 부각(16.3%), 인프라 확충 등 정부투자 확대(11.2%)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뒤를 이었다.

박동민 부산세계박람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내년 3월 예정된 유치실사단의 중요한 체크포인트"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2030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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