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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女배구대표팀 세터 폴터, 잊어버린 금메달 되찾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여자배구대표팀에서 세터로 뛰고 있는 조딘 폴터는 지난달 5월말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주차해 둔 차가 파손됐다.

그것도 모자라 차량 안에 있던 물건도 없어졌다. 그중에는 도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도 있었다. 미국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해 8월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폴터도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건을 담당한 애너하임 경찰서는 수사에 나섰지만 진전이 없었다. 폴터는 이런 가운데 다시 대표팀에 소집됐고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소화 중이다.

미국여자배구대표팀 세터 조딘 폴터는 지난 5월말 잊어버린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다시 되찾았다. 그는 2022 VNL에서 자국대표팀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이다. 대표팀 경기 도중 패스를 보내고 있는 폴터(1번).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미국여자배구대표팀 세터 조딘 폴터는 지난 5월말 잊어버린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다시 되찾았다. 그는 2022 VNL에서 자국대표팀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이다. 대표팀 경기 도중 패스를 보내고 있는 폴터(1번).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그런데 폴터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잊어버린 금메달을 되찾았다.

금메달은 애너하임에 있는 한 이발소 근처에서 플라스틱 가방에 들어있는 채로 발견됐다. 한편 애너하임 경찰서는 30대 초반 남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폴터의 차를 부순 뒤 개인 물품 등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애너하임 경찰서는 용의자는 애너하임에 거주하고 있고 다수의 강도와 불법 약물 사용 전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폴터는 도쿄올림픽에 이어 VNL에서도 대표팀 주전 세터로 코트에 나서고 있다. 그는 1997년생으로 일리노이대학을 나와 2018년 키에리와 계약하며 이탈리아리그로 진출했고 2020년 부스토 아르시지오로 이적했다.

미국은 올해 VNL에서 순항하고 있다. 6월 3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3주 차 벨기에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19)으로 이겼다. 미국은 이날 기준 8승(승점24)을 거두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은 세르비아(1일) 터키(3일) 독일(4일)과 3주 차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튀르키에(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VNL 여자부 파이널 라운드 진출아 유력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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