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천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직방표(表) 도어락 출시 초읽기


지난달 20일 '직방 스마트 락(zigbang Smart Lock)' 상표 특허 출원 신청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직방이 1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틀을 구축 중인 가운데 직방표(表) 도어락 시장에 진출할 지 관심이다. 이미 상표 특허 출원까지 마친 상태라 도어락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4일 프롭테크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방은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직방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투자에서 직방의 기업가치는 2조5천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성공적인 1천억원대 투자 유치 배경으로는 직방이 자체 개발해 글로벌 론칭한 가상오피스 플랫폼 'Soma(소마)'와 삼성SDS 홈 IoT 부문 인수를 통한 스마트홈 비전 등 적극적인 신사업 분야 개척 행보가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KDB산업은행과 신영증권은 직방의 신사업에 공감, 삼성SDS 홈 IoT 사업부문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600억원의 대출 공동주선도 고려 중이다.

직방은 이번에 확보하게 되는 투자금과 대출금을 서비스 고도화와 신사업 분야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 삼성SDS 홈 IoT 사업부문 인수 완료를 앞두고 그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삼성SDS의 하드웨어에 직방의 주거콘텐츠와 첨단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도어락 신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직방 스마트 락' 상표. [사진=키프리스]

직방은 지난달부터 '직방 스마트 락(zigbang Smart Lock)' 상표 출원을 진행 중이다. 현재 출원·심사대기 중인 상태로 상품분류군은 09류로 지정돼 있다. 디지털 도어락, 지문인식 도어락, 출입통제용 유·무선 도어락장치, 홍채인식용 도어락, 전기식 안전잠금장치 등이 지정상품으로 구성된다.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에 이어 하반기 삼성SDS 홈 IoT 부문 인수 마무리를 앞두고, 제품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투자 한파 속에 부동산 산업과 주거 환경 혁신을 위한 값진 동력을 얻었다"며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 인수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는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스마트홈 비전을 위한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직방은 투명한 부동산 매물 정보 제공을 비롯해 3D·VR·AI·빅데이터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혁신을 이끌어왔다. 현재 직방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3D 단지투어' 서비스를 전국 아파트 단지 99%에 제공하고 있으며, 청약 시점에도 입주자모집공고 발표 24시간 내에 서비스를 오픈해 아직 지어지지 않은 아파트의 일조권과 동·호수별 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량의 건축 폐기물이 발생하는 가설 건축물 모델하우스 대신, 생생하게 현장을 체험하고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분양 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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