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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패션화보 논란…탁현민 "한복 알린다고? 日 디자이너 작품도 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최근 청와대 배경의 패션지 보그 화보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이) '한복을 알리기 위해 찍었다'고 하던데 아주 솔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결과들을 보면 알겠지만 한복뿐 아니라 다른 복장들도 갖추고 있고 심지어 일본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이너인 류노스케 오카자키의 작품도 그 안에 있다"고 밝혔다.

모델 한혜진이 청와대 영빈관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보그코리아]
모델 한혜진이 청와대 영빈관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보그코리아]

이어 "(윤석열 정부가) 그런 것들을 자꾸 숨기는 것"이라며 "여러가지 다양한 검토를 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자꾸 무리하게 개방 행사 또는 사람들 초청하는 무언가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혜진 씨를 포함해 (해당 화보의)모델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보그코리아도 화보를 찍을 수는 있다"며 " 다만 문제는 정부의 미숙함으로 어떤 예술인들이나 집단의 평판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모델 한혜진이 청와대 본관 2층의 접견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보그 코리아]
모델 한혜진이 청와대 본관 2층의 접견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보그 코리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앞서 지난 2020년 10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앞서 지난 2020년 10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탁 전 비서관은 "문화재청이 관리 주체가 됐다면 (청와대도) 문화재에 준한 관리가 필요한 시설이지 않나"라며 "문화재 공간을 사용하려면 심사를 해야 하는데 그 기준 없이 마구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 정부의 '청와대 개방'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못됐다. 문재인 정부뿐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지속적으로 (청와대 개방을) 확대해왔다"며 "(윤 정부는 청와대를) '폐쇄'하고 어떻게 할지 모른 채 방치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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