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연이어 공개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김주애에 대해 "옛날식으로 표현한다면 사실상 세자로 내정이 됐다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을 밝혔다.
정 전 장관은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미 이제 김주애로 후계자가 결정되고 앞으로 아마 웬만한 곳은 다 데리고 다닐 것 같다"며 이 같은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북한 신문이 (김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었는데 두 번째 등장할 때는 '존귀하신 자제분'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10살짜리가 별 4개로 진급한 대장과 악수하는데 허리를 굽히지 않더라"고 근거들을 제시했다.
또 "아마 (자식들) 셋 중에 가장 똑똑했던 모양이다. 둘째인데 셋 중에 아마 가장 영민하니까 걔를 데리고 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은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시험발사를 지도하는 사진을 공개했으며 김 위원장과 함께 대동한 딸 김주애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이후 지난 27일 ICBM 발사 공로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도 김 위원장은 김주애를 대동하고 나타나 일각에서는 김주애가 북한의 차기 지도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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