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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한국도 경기둔화 못 피해…최종금리는 3.5% 전후"


"최종금리, 현재 불확실성 높아…가정대로 갈 경우에 한정"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도 내년에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가 침체되는 만큼 경기둔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단 것이다. 최종금리 수준은 3.5%에서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이 총재는 이날 진행된 'ReutersNEXT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국도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면서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경기둔화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의 최근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통화정책을 좀더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또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기간 부동산 가격이 40% 상승했고, 이 그후로 7% 하락했다"면서 "부동산시장은 아직 경착륙이라기보단 고금리 상황에 따라 조정중인데 향후 통화정책 운용 시 부동산 시장 상황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최종 금리 전망은 불확실하다. 이 총재는 "최종금리에 대해선 현재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11월 통방에서 언급한 금통위원들의 최종금리는 다 가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가정대로 간다면 최종금리는 3.5%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도한 긴축 우려에 대해선 "시장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현재 물가가 5% 수준임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아직 마이너스"라며 "다만 과도한 긴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8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금리인상 종료시기는 데이터 기반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을 기게적으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면서 "국내 물가와 경기지표, 미 연준의 정책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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