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스프링캠프 첫 시범경기 볼넷·득점 올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 스프링캠프 첫 시범경기에서 볼넷을 고르고 득점도 올렸다. 피츠버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매케크니 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배지환은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햤다. 그는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토론토 두 번째 투수 잭 톰슨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를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오닐 크루스의 좌전 안타로 2루로 갔고 로돌포 카스트로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선 토론토 4번째 투수 트렌트 손튼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배지환은 6회초 수비에서 투추피아 마르카노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피츠버그는 토론토에 7-9로 패했다. 토론토는 1-4로 끌려가던 4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에디슨 바르거의 홈런포로 4-4로 균형을 맞췄고 5회초에도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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