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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코스닥 들쑤신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로 인해 코스닥상장사들이 울고 웃고 있다.

스타엠은 전날 비의 아버지인 정기춘씨 등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때문에 스타엠 주가는 26일 상한가를 비롯해 최근 들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중순대비 거의 두배로 올랐다.

이처럼 스타엠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비가 소속사를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스타엠으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가 자체적으로 회사를 차릴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가 코스닥시장에 영향을 끼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초만 해도 비의 소속사인 JYP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코프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탔다. 또 비의 베트남 공연을 담당했던 엔터원도 공연 소식에 3월초 강세를 기록했었다.

이밖에도 세종로봇이 정기춘씨가 이사로 재직한 하얀세상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비가 세종로봇에 영입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었다. 또 이지그린텍, 올리브나인 등에도 '비 이적설'이 난무하며 주가가 급등락했다.

이와 같이 비가 코스닥상장사들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100억원대가 넘는 매출을 담보할 정도로 인기 있는 가수이기 때문.

그러나 향후 행보에 대해 별 다른 언급 없이 루머만 낳게 하고 있어 증시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를 둘러싸고 여러 '설'이 난무하고 있다"며 "가수측이 혼란을 일으키면서 몸값 올리기에 열을 올리는 동안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안재만기자 ot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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