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성현·박정림 KB증권 대표 "투자솔루션 역량 강화“

투자 전략 및 자산 다변화해야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KB증권이 올해 투자솔루션 중심의 사업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다.

김성현·박정림 KB증권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투자솔루션 제공은 모든 부문에서 부를 늘리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핵심역량”이라며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금융투자 관련 고민을 해결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조직적·인적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박 대표는 투자 전략 및 자산 다변화 등을 통해 투자·운용 역량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특히 성장기업에 관한 적극적인 초기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투자한 자산의 셀다운(재판매) 활성화를 통한 자본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성현(우)·박정림(좌) KB증권 대표가 3일 신년사를 통해 투자솔루션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사진=KB증권]

김성현·박정림 대표는 “나아가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머징 시장은 IT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늘리고, 선진 시장은 본사 사업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수익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부 시스템 정비도 당부했다. 이들은 “빅테크와의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의 역할을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며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와 사용자경험 제공, 타업권과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 혁신을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