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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신태용 감독, 이승우·백승호 등 현장 재점검


유럽 방문 예정, 독일·네덜란드 등에서 뛰는 선수들도 확인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신태용(47) 감독이 다시 한 번 유럽으로 향한다.

신 감독은 이번 달 말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을 두루 돌아보며 선수 점검에 나선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개인 기량 및 경기력을 점검했지만 좀 더 세밀한 파악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스페인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20, FC바르셀로나 B), 이승우(19), 장결희(19, 이상 FC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점검한다. 특히 백승호와 이승우가 복귀 후 어느 정도나 경기력을 회복했는지 확인한다.

포르투갈 전훈에서 백승호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가 최근 출전을 하면서 경기 감각이 올라온 것 같다. 예상보다 슈팅력도 있고 좋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더라"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승우에 대해서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좀 경기에 나서고 팀에 온다면 괜찮을 것 같다"며 호평했다. 이승우도 신 감독의 공격 축구에 만족하고 있어서 부상만 아니라면 3월 A매치 기간에 예정된 수원 JS컵에도 호출한다.

독일에서는 최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뉘른베르크에 입단한 박명수(19)를 볼 예정이다.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경험했던 박명수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가 처음 배출한 유럽 진출 자원이다.

측면 수비수인 박명수의 기량을 확인하는 것은 신태용 축구의 출발점이 측면이기 때문이다. 신태용호에 U-17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다수 있어서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 다수 구단의 입단테스트를 받는 노력 끝에 뉘른베르크에 간 도전 정신을 직접 확인한다. 이 외에도 독일 내에서 뛰는 1~2명의 선수를 더 본다는 계획이다.

특이한 일정도 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방문한다. 아약스 유스팀에 입양아 신분의 선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포지션이 어디인지 확실하게 확인되지는 않았다. 기량이 나쁘지 않다면 3월에 한 번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엔트리 구성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에서 핵심 포지션과 부족함이 느낀 포지션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4월이 예비엔트리 제출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점검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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