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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속도감 위해 2회 축소 편집…명예회복 할까


시청률 고전에 칼 빼든 SBS, 결단 통할까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사임당'이 2회 축소 방송, 28회로 종영된다.

SBS는 13일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를 28회로 종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전제작된 '사임당'은 당초 30회로 계획됐으나 짜임새를 견고히 하고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SBS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를 반영하고자 수정과 보완을 거듭했다"며 "재편집하면서 전개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장면은 과감히 걷어내고 이야기 구성을 새롭게 재배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임당'은 이러한 재편집 과정에서 2회 차 분량이 줄어들었다.

'사임당'은 배우 이영애가 11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인데다 송승헌까지 합류해 기대를 모았지만 방송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제작진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편집을 수정해 왔다.

'사임당'은 지난 1월 첫 방송이 1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7회 만에 한자릿수인 9.7%로 하락했고 이후 부침을 거듭해 왔다. 급기야 지난 12일 방송된 23회는 자체 최저 시청률인 8.5%를 기록했다.

100% 사전제작에 막대한 제작 비용이 들어간 작품을 축소 종영한다는 건 어려운 결정이지만 SBS는 결단을 내렸다. '사임당'이 남은 5회 방송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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