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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히메네스, 부담감 많이 느껴"


25일 두산전 선발 제외…양석환 4번타자 1루수 선발출장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부진에 빠져있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히메네스가 빠지고 양석환이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할1푼6리(37타수 8안타)의 성적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이고 있다. 장타는 3루타 한 개가 전부였고 볼넷도 두 개 밖에 얻어내지 못하면서 4번타자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양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라 방망이가 안 맞는 게 문제"라며 "히메네스의 타석 때마다 맥이 끊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히메네스가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머리가 복잡한 상태"라며 "타격폼에서 교정이 필요하지만 경기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마저도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다린 러프처럼 2군에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릴 시간적 여유를 주고 싶지만 LG의 팀 사정상 쉽지 않다. 러프는 개막 후 17경기에서 1할5푼 2홈런 5타점에 그친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거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러프는 5월 19경기 타율 3할3푼8리 4홈런 1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양 감독은 "10일 정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몸과 타격을 추스를 시간을 주고 싶다"면서도 "히메네스가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훈련을 하면서 타격감을 찾아야 한다"며 히메네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LG는 헨리 소사를 선발로 내세워 전날 경기 1-2 패배 설욕을 노린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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