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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는 100%다"…이유 있었던 양상문의 자신감


두산전 7이닝 2피안타 6K 무실점…부상 복귀 후 완전 회복 증명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LG 트윈스 좌완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허프는 2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비록 시즌 5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드는 멋진 피칭을 보여줬다.

LG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G는 허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 속에 연장 12회말 1-1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프의 구위가 100% 올라왔다"며 "몸 상태 역시 완벽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양 감독의 기대감은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허프는 두산 타선을 완전히 압도하는 피칭을 선보였다.

허프는 지난 7월10일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2군에서 몸을 추스른 허프는 지난 13일 다시 1군 마운드로 돌아와 LG 마운드에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지난 16일 잠실 kt 위즈전에 구원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2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컨디션이 절정에 달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강타자들이 즐비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회말 2사 2루, 6회말 2사 1·2루를 제외하면 별다른 위기 상황도 없었다. 최고구속 151㎞를 기록한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양 감독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허프는 자신이 한창 좋을 때의 구위를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증명하며 '에이스'의 위엄을 보여줬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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