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 드라마 1위 전쟁, 가을 야구가 변수?

SBS, 오늘(17일) PO 1차전 중계…'사랑의 온도' 편성 유동적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을 야구 시즌과 함께 편성이 요동치고 있다. 시청률 경쟁이 불붙은 월화극과 수목극 판도에 야구 중계가 변수로 떠올랐다.

17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갖는다. 포스트 시즌 야구 중계로 평일 드라마 편성도 유동적이다.

이날 SBS는 오후 6시 20분부터 야구 중계를 시작한다.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야구 경기 시간에 따라 지연 방송이 결정될 예정. SBS 편성표에 따르면 '8뉴스'가 9시 50분부터, '사랑의 온도'는 10시 20분 지연방송 된다. 야구 경기 시간이 늘어날 경우 결방 가능성도 있다.

'사랑의 온도'는 현재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과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 첫방송 이후 꾸준히 월화극 1위를 유지해왔던 '사랑의 온도'는 지난 16일 처음으로 '마녀의 법정'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마녀의 법정'은 9.1%를, '사랑의 온도'는 6.8%와 7.9%를 보였다. '사랑의 온도'는 서현진과 양세종의 로맨스가 무르익은 데다 김재욱과의 삼각관계를 타고 드라마 전개에 탄력이 붙었다. 자칫 결방으로 이어질 경우 드라마의 흐름을 끊을 수 있다.

18일에는 MBC가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차전 경기를 중계한다. 이번엔 수목극 드라마가 영향을 받는다. MBC는 야구 경기 중계가 끝난 후 '병원선'을 방송할 예정.

수목극도 현재 1위 자리를 놓고 MBC '병원선'과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1위를 했고, 12일에는 '병원선'이 1위를 탈환했다. 12일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격차는 불과 1% 내외로,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쫓고 쫓기는 시청률 박빙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동적인 편성표는 향후 경쟁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들은 매년 결방과 지연을 둘러싸고 치열한 편성 작전을 펼쳐왔다. 지연 방송 혹은 긴급 결방 등은 시청자의 경쟁 드라마 유입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 남성과 여성 시청자층의 리모컨이 야구라는 변수 속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높다.

가을 야구만큼 치열한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 그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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