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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고 '화유기', 4회 한주 연기 "재발 방지 논의중"


"10월초 첫촬영, 현재 6화 분량 촬영중"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초유의 방송사고로 논란을 자아낸 '화유기'가 급기야 4회 방송을 한주 연기했다. 이에 따라 '화유기' 3회는 예정대로 30일 방송하고, 4회는 1월6일 방송될 예정이다.

25일 오후 tvN 측은 '화유기' 방송사고 경위를 밝히는 한편 방송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tvN은 "지난 24일 방송된 '화유기' 2화의 컴퓨터 그래픽(CG) 작업 지연으로 인해, 미완성 장면 노출 및 장시간 예고로 시청에 불편을 드리게 됐다. 2화 방송사고와 관련해 제작진, tvN, 그리고 후반작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초 첫 촬영에 돌입한 '화유기'는 현재 6화 분량을 촬영 중이다. 그럼에도 방송사고가 난 데 대해 제작진은 "CG작업은 촬영과 편집이 완료된 분량을 최대한 빨리 전달해 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른 작품보다 요괴, 퇴마를 테마로 하는 만큼 CG 분량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 2화 후반부 CG 완성본이 예정된 시간보다 지연 입고돼 사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tvN은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제작 및 방송 안정화를 위해 오는 31일 방송 예정이던 4화를 차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30일에 '화유기' 3화가 방송되고, 4화는 오는 1월6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tvN은 "방송사고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체 제작 현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작업 시간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시청자 여러분께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방송 사고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앞서 '화유기' 2화는 24일 방송 중 약 10분 간 방송이 지연되는 등 두차례 방송사고를 냈다. 방송 중 '60초 후 계속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1분짜리 중간광고를 했지만 이후에도 '화유기'를 방송하지 않고 10분 간 자사 프로그램 예고편을 내보냈다. 이후 방송이 재개됐지만 2차 사고가 났고 지연 방송 자막을 냈다. 또 다시 예고편만 수차례 반복될 뿐 본방송은 결국 재개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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