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JYP 재계약, 후배들에게 영감 되고파"(인터뷰)

"2PM 멤버들, 내게 자극 주는 존재"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2PM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이준호가 최근 소속사 JYP와 재계약을 체결한 배경을 알렸다. 10년 간 한 팀으로 활동해 온 2PM 멤버들을 향해 여전한 사랑과 존중을 보여주는가 하면, 그간 멤버들의 평소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1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하 그사이)에 출연한 배우 이준호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 분)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가 안방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근 이준호는 2PM 멤버들과 함께 10년 간 소속돼 있던 매니지먼트사 JYP와 다시 재계약을 맺어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다. 이준호는 "JYP에서는 (2PM이) 최초의 재계약에 이어 또 한 번 재계약을 하게 됐다"며 "10년 간 못볼 것을 다 본 사이들이라 편안하더라"고 말했다.

회사에 2PM을 전담해 맡아 관리할 팀 구성을 제안했고 회사 역시 이를 받아들여줬다고 말한 이준호는 "이제 사장, 임원과 모두 형, 동생 관계로 지내게 돼 더욱 편안하다"며 "언젠가 내가 진짜 나의 힘을 실험해보고 싶어서 나갈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너무 좋고 편안하다. 나중에 '임원 자리 하나 주세요'라고 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장난스럽게 말한 뒤 웃어보였다.

2PM 멤버들과 함께 JYP에서 최초로 연이어 재계약을 한 아티스트가 된 이준호는 "회사에 남아서 JYP의 아이콘으로서 후배들에게 영감이 되고 싶다"며 "회사에서 재계약을 하고 다시 재계약을 한 최초 아티스트이면서, 앞으로 조금 더 모범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런 의미로 멤버들이 '대외 협력 이사'라는 자리도 받게 됐다"며 "망설임 없이 재계약을 했다. 서로 불만이 있을 땐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니 오해도 쌓이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준호는 롤모델로 삼는 '연기돌'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 "이상하게 그런 건 없다. 하지만 목표는 있다"며 "굉장히 그런(민망한) 말인데, '내가 누군가에게 그렇게(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누군가에게 자극이 되고 누군가 나를 보고 '저렇게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게 (스스로에게도) 좋은 자극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롤모델을 꼽는 대신, 이준호는 개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2PM 멤버들로부터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며 멤버들을 향한 존경과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자극은 늘 멤버들에게 받았다"며 "'연기돌'로서 자극을 받기보다 인간, 사람으로서 자극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준호가 예로 든 멤버들과의 에피소드들은 소소하면서도 진실된 이야기들이었다. 피곤한 아침에도 멤버들보다 먼저 일어나 준비를 하던 우영, 늘 먼저 고기를 굽는 찬성, 우직하고 강단 있는 택연, 천사같은 배려심을 가진 닉쿤, 애정 표현을 잘 하는 준케이 등, 이준호에게 가장 큰 자극과 영감을 주는 존재는 멤버들이었다.

그러면서 이준호는 "그런 것들을 미리 배우며 멤버들과 활동한 것이 나의 복이라 생각한다"며 "어디서 활동할 때 그게 밑거름이 된다. '나도 이제 (멤버들에게) 배운걸 해봐야겠다' 생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반대로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이 있으면 좋을텐데' 생각하기도 한다"며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하는 것 중 하나가 '2PM 이준호입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이다. 과거 개인 활동을 할 기회가 없었던 때, 부상으로 아크로바틱을 할 수 없게 돼 아쉬웠던 순간 등을 떠올리며 더 열심히 2PM으로서 인터뷰를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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