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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음식 CF 노리는 것 아냐"(인터뷰)


"음식 먹는 게 진짜 어려웠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태리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음식을 언급했다.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제작 ㈜영화사 수박) 개봉을 앞둔 김태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사계절을 모두 담았을 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발견한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그는 "음식을 먹는 게 진짜 어려웠다"고 고백하며 "과장돼 보이면 안 되고 맛있게 보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내가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 많이 생각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표정을 지으면서 먹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일상적인 모습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음식, 배추된장국을 언급했다. 그는 "배추된장국을 먹는 모습이 맛있게 보여야 관객이 극을 따라올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완성된 장면을 봤는데 당시 공복인 상태여서 그랬는지 너무 맛있을 것 같았다"고 웃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실제 요리를 자주 하냐는 질문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잘 들지 않는다"고 또 한번 웃었다.

혹시 음식 관련 CF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농담에는 "아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

김태리는 일상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 역을 맡았다. 도시 일상이 버거워진 혜원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어린 시절 친구 재하와 은숙을 만나 직접 재배한 작물을 한 끼 한 끼 정성껏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잊고 있던 엄마와의 기억을 떠올리고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조금씩 성장해 간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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