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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데 용 빙속 코치 계약 만료, 재계약은 미지수


빙속 모든 메달에 기여, 선수단 다독이는 역할도 충실히 해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계약이 만료되는 밥 데 용(42,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코치의 재계약에 대해 검토에 들어간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28일 "데 용 코치와 28일 계약이 만료된다. 비자 문제로 한국에 머물기 어려워 3월 2일 네덜란드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재계약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 관계자는 "재계약에 대해서는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 용 코치는 지난해 4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합류했다. 장거리 종목 코치로 합류해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등의 메달에 기여했다. 남자 팀 추월의 은메달에도 데 용 코치의 조력이 있어 가능했다.

무엇보다 팀을 묶는 역할에 충실했다. 여자 팀 추월 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노선영(부산콜핑)을 다독여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보름도 마찬가지,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딴 뒤 등을 두드려주는 등 격려를 잊지 않았다.

데 용 코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1년은 내게 값진 시간이었다. 한국인들은 내게 애정을 표현했다"며 깊은 정이 들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빙상경기연맹이 이번 올림픽 이후 어떤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밥 데 용 코치는 네덜란드 빙속의 전설이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1만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4 소치 대회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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