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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복귀 2번째 대회 파운더스컵 정상 올라


LPGA 투어 통산 19승째 올려…1년 만에 우승 소식 전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19번째 우승이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2만 5천 달러(약 2억4천만원)를 받았다.

그는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4라운드 11번홀 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로리 데이비스(잉글랜드)가 3타를 줄이며 1타 차로 박인비를 따라 붙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12번홀(파4)부터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

그린 밖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들어갔고 데이비스를 2타 차로 밀어냈다. 박인비는 머리나 알렉스(미국)에게 다시 추격당했지만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 2위 그룹 선수들과 격차를 벌렸다.

15번 홀(파5)에서는 절묘한 벙커샷으로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박인비는 3홀을 남겨두고 4타 차까지 치고 나가며 우승을 예약했다.

데이비스와 알렉스 그리고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전인지(24·브라이트퓨처)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오픈을 끝으로 이후 LPGA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올 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박인비는 당시 전인지·지은희(32·한화큐셀골프단)와 함께 공동 31위를 차지했다. 그는 LPGA 투어 복귀 2경기 만에 우승을 신고한 셈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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