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파' 백종원 "다른 먹방과 달라, 억지로 안 먹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백종원이 다른 먹방 프로그램과 달리 자연스럽게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평소에 제가 하는 일이 이것이다. 외국이나 지역을 가서 음식을 먹어보고 해석을 하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를 쌓는 것이고 제 사업의 아이템이었다. '집밥백선생'을 통해서 '나혼자만 갖고 있을 것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업자라는 소리를 듣지만, 업자가 어떻게 음식을 바라보는지도 알아야 한다. 일반인들도 새로운 음식을 찾고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소비자들에게도 음식을 바라보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제가 하는 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음식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촬영을 했다. 시청률보다는 재미있게, 부담 없이 즐기고 음식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다른 먹방 프로그램과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찍으며 사업성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느낄 만큼 낭비가 심했다. 다른 프로그램을 하지만 빨리 찍어야 하니까 무리해서 빨리, 많이 먹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4~6일 촬영하며 하루에 세 끼, 간식까지 정상적으로 먹는다. 억지로 배불리 먹지 않고, 섭외 안하고 마음대로 먹는다. 먹는 양보다 좋은 여행을 하고 온 느낌이다"고 촬영 후일담을 자랑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tvN과 백종원의 새 프로젝트로,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이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으로, 최근 중국 청두와 홍콩, 방콕에서 촬영을 마쳤다. tvN '집밥 백선생'의 박희연 PD가 연출을 맡는다.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오는 23일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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