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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79대 新가왕 탄생…손승연 장기집권 마무리


워너원 하성운부터 블락비 박경까지 아이돌 활약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복면가왕'에 79대 새 가왕이 탄생했다. 8연승 기록으로 장기집권한 '동방불패'가 '밥로스'에 왕좌를 물려줬다. '동방불패'로 연이은 승리를 거둔 가수의 정체는 손승연이었다. 그는 하현우의 최다 9연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코앞에서 아쉽게 가면을 벗었다. 손승연과 '밥로스' 외에도 블락비 박경, 워너원 하성운, 신현희 등이 출중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최다 9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 '동방불패'에 맞선 참가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동방불패'는 3라운드에서 워너원 하성운을 꺾고 가왕전에 오른 '밥로스'와 대결에 나섰다. 그는 샤이니의 '셜록'을 선곡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3라운드 승리 후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열창한 '밥로스'는 3표 차이로 가왕 '동방불패'를 꺾고 새 가왕 자리에 올랐다.

하현우의 9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했던 '동방불패'의 정체는 손승연이었다. 그는 "가면을 쓰고 있을 때 편안하게 방송을 했는데 벗으니 벌거벗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어 "성대에 혹이 나는 병이 생겼고 수술을 해야 하는 병이다. 열심히 재활하며 무대에 올랐고 자신을 시험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가수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에 앞서 3라운드 무대에서 '레서판다'는 김범수의 '나타나'를, '밥로스'는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했다. 승리는 '밥로스'에게 돌아갔다. '레서판다'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압도적 표차로 승리를 거둔 '밥로스'는 가왕 '동방불패'와 가왕전을 펼치게 됐다.

'레서판다'는 인기 아이돌 워너원의 하성운이었다. 가면을 벗은 그의 모습에 객석이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는 "워너원 활동하며 댄스곡을 많이 하니 가만 서서 혼자 불러본 무대가 없어 불러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알렸다.

이어 "나의 목소리만 들려드렸을 때 어떨지 궁금했다. 맞춰주신 분이 있어 놀랐다"며 "3라운드까지 생각 못해 곡을 정하지 못해서 준비를 많이 못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는 "먼저 출연한 재환, 민현이 많이 준비해줬다"며 "민현이가 엄청 떨릴 거라고 청심환을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먹기 싫었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한 "노래가 알수록 어렵다. 노래를 계속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는데 오늘 자신감 얻고 간다"고 답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Z작전'과 '밥로스'의 경연이었다. 'Z작전'은 위너의 '끼부리지 마'를, '밥로스'는 아이오아이의 '소나기'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밥로스'에 패한 'Z작전'의 정체는 블락비의 박경이었다. 높은 아이큐, 문제해결능력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며 화제가 되기도 해던 그는 "편견이라기보다는 제가 가수인 것을 잘 모르시고 똑똑이라고 말해주셔서 원래 가수라 말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이윤석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무기력하게 다니기 때문에 같은 과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래퍼인 그의 노래 실력을 바로 알아본 절친한 래퍼 한해를 보고는 들킬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경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한해가 있어 바로 들키겠구나 생각했다. 더 숨길 걸 그랬다고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곡을 만들기 시작하니 제 느낌을 전하려 가이드녹음을 하기도 하며 노래에 재미를 느꼈다"고 출중한 노래 실력까지 겸비하게 된 배경을 알렸다.

2라운드 첫 무대에서는 'CD플레이어'와 '레서판다'가 대결했다. 자우림의 '팬이야'를 선곡한 'CD플레이어'와 넬의 '멀어지다'를 선보인 '레서판다'가 가창력을 뽐냈다.

승리는 '레서판다'에게 돌아갔고 'CD플레이어'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신현희와 김루트의 보컬 신현희였다. 그간 가수들의 정체를 추측하며 수 차례 신현희를 입에 올렸던 김구라가 특히 아쉬워했다.

헤어스타일부터 사투리까지 감추며 판정단을 놀라게 한 그는 "속이려고 가짜 머리카락을 붙였다. '라디오스타'에서 만난 적 있는 김구라가 곧 '복면가왕'에서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주행 히트곡 '오빠야'에 대해 "만들 때 4분30초 정도 걸린 거 같다. 날씨 좋은 날 배경이 아름다워 사랑에 대해 노래로 풀어봤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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