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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어먹는소리' 김숙 "귀농 꿈꿨다, 땅 알아본 적도"


"힘들었지만 값진 경험"…25일 첫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김숙이 평소 귀농 라이프를 꿈꿨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엄진석 PD와 김숙, 송하윤, 이진호, 그리고 16세 농부소년 한태웅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숙은 "정말 농촌 생활을 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힘들었다.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잘 찍었다. 한태웅에게 폐가 되지 않았나 걱정이 된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숙은 귀농을 꿈꾼 적 있다고 털어놨다. 김숙은 "저는 이제 귀농을 꿈꿀 나이다. 40대 중반으로 가고 있다. 저는 30대 후반 즈음에 귀농을 꿈꿨고, 인근의 땅들을 알아보기도 했다. 텃밭을 가꾸고 싶었다. 언제쯤 시작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 때부터 일을 많이 하게 되면서 미뤄졌다.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진짜 해보고 싶다'고 했다. 사전 답사 하기도 힘든데, 같이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한 번에 오케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 로망이었던 귀농 라이프를 경험한 김숙은 "제작진이 '농사는 낮에 안한다'고 하셨는데 다 거짓말이었다. 원망을 좀 했다"고 웃으며 "반나절 일하고 온 것이 아니라, 4박5일씩 살다가 왔다. 몸이 힘들어서 쉽게 볼 일이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이 방송이라고 해서 힐링되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모습을 필터링 없이 보여주자고 했다. 힘든 모습이 아마 많이 나올 것 같다. 값진 경험을 하고 왔다. 힘들었지만 그리웠다"라며 "조만간 밭을 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풀 뜯어먹는 소리'는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 등 '마음소농' 4MC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생활하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는 농부소년 태웅이가 말하는 행복을 배우러 태웅이의 집과 논을 직접 찾아가 색다른 시골생활을 시작한다. 태웅이와 함께 이들은 한 박자 쉬어가며 자신만의 밭에 평소 심고 싶었던 작물을 키우고 논농사를 지으며 땀 흘려 맛보는 수확의 결실을 느낄 예정이다.

tvN '풀 뜯어먹는 소리'는 25일 오후 8시 10분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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