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이 밝힌 이강인·백승호 제외 이유

백승호는 부상, 이강인은 "직접 체크 못해서"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학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강인(발렌시아 후베닐A)과 백승호(지로나 B)를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신문로 대한축구협회(KFA) 축구회관 다목적실에서 오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FC)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레드불) 등 익숙한 이름이 포함된 가운데 두 명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이강인과 백승호가 제외된 것이다.

두 선수 모두 국내 축구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지난 4월 형들과 함께 출전한 툴롱컵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백승호 또한 지난해 U-20 월드컵에 출전해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샀다. 이들 모두 스페인에서 갈고 닦은 기술이 주무기다.

하지만 이 둘은 아쉽게 제외됐다. 김학범 감독이 그 이유를 직접 밝혔다. 우선 백승호는 부상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서 진행된 현지 적응 훈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아슬아슬하게 아시안게임 일정에 맞춰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김 감독은 "백승호는 부상이 있었다. 대회 전까지 회복이 불분명하고 회복한다 하더라도 컨디션 유지가 문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 또한 백승호 만큼 김 감독도 눈여겨본 자원이다. 하지만 직접 체크하지 못한 부분이 발목을 잡았다. 발탁 의지는 있었지만 발렌시아 구단이 거부했다. 김 감독은 "프랑스에서 열린 툴롱컵이 끝나고 이강인을 체크하고 싶어 (인도네시아서) 점검을 하기 위해 발렌시아에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그러나 발렌시아 측에서 유소년 정책을 이유로 들어 거부했다. 간접적인 비교만으로는 선발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 두 선수에 대한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백승호는 굉장히 열심히 했고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고 이강인에 대해서는 "무궁무진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주요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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