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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김용화 "2부, 1부의 떡밥 회수할 영화"


"2부 보고 과거 궁금하다면 다운로드 이용하시라" 재치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신과함께2'의 김용화 감독이 1부에서의 '떡밥'을 회수하는 2편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과 배우 하정우·주지훈·김향기·마동욱·김동욱·이정재가 참석했다.

'신과함께2'에서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승에서는 강림(하정우 분)의 주도하에 귀인으로 돌아온 수홍(김동욱 분)의 재판이 벌어지고, 이승에서는 망자를 데리러 내려온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이 그들의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나게 된다.

지난 2017년 12월 개봉해 1천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2'는 올해 여름 시장 가장 큰 흥행 적수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그는 1부을 보지 못한 관객들이 2부를 보며 즐길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제 희망사항으로는 1부를 반드시 봐야 한다는 말은 드릴 수 없고 1부를 본 관객에겐 풀어놓은 것에 대한 모든 '떡밥'이 회수되면서 감정, 정서적 만족도를 높이자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안본 분들이 있다면 2부를 본 뒤 이 이야기의 앞이 궁금하다면, 요즘 다운로드가 싸게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를 관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게 덧붙였다.

감독은 극 중 해원맥과 덕춘, 성주의 현실 속 활동 배경이 되는 현동 집 장면들을 그리며 겪은 고민들을 밝혔다. 강제 철거 문제를 다소 가볍게 다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철거민 설정은 웹툰에도 나와 있는데, 나도 가난하게 살았다"라며 "어떤 부분을 들어내고 보여줄지는 작가의 몫이기도 하지만 내가 시간 안에 잘 해낼 수 있는 이야기인지도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원작은 이승편에 많은 것을 할애하지만 영화 이승편에서는 그 정도의 표현으로도 현동 집의 상황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 시나리오 쓰다가 포크레인에 맞서는 장면도 있었지만 자칫 이것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 통일성 있는 이야기인지 생각했다. 깊이있게 했어야 하는데 이만큼 담은 것에 대해선 죄송하다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과함께2'는 오는 8월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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