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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故 장자연 사건 재조명…실명 공개에 반향


1부 시청률 5%…2부 31일 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PD수첩'이 故 장자연 사건을 재조명 하면서 5%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24일 MBC 'PD수첩'은 배우 故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싸고 9년 간 감춰져 왔던 이야기를 다룬 '故 장자연' 편 1부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5%(닐슨 코리아 가구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 이는 전주 기록한 3.5%에 비해 1.5% 포인트 상승했다.

故 장자연은 2009년 3월, 생전에 자신이 강요 받았던 접대 자리에 대해 기록한 4장의 문건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배우가 되고 싶었던 한 신인 배우는 소속사 대표의 강요에 수 많은 접대 자리에 불려 나가야만 했고, 그녀가 남긴 문건에는 그 기록들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죽음 직후 이뤄진 수사는 지지부진하게 마무리 됐고, 'PD수첩'은 9년 전의 기록을 다시 찾아 나섰다.

오랜 고민 끝에 인터뷰에 응한 故 장자연의 후배는 함께 나가야 했던 접대 자리에서의 상황들을 어렵사리 털어 놓았다. 또한 사건 당시 수사 당국에 목격한 사실을 증언했지만 제대로 처벌받은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故 장자연과 같은 접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과 그들이 했던 일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제작진은 당시의 사건 기록과 제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계, 언론, 방송계 등을 막론하고 접대가 이뤄졌다는 정황들을 포착했다. 故 장자연이 소속사 대표의 강압으로 나서야만 했던 접대 자리와 그 자리에 있었던 인물들을 추적해 나갔고, 방송을 통해 당사자들의 해명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대부분 이뤄지지 않는 모습들이 담겼다.

故 장자연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조희천 전 조선일보 기자는 장자연을 성추행 했냐는 질문에 즉답을 회피하곤 법원에서 보자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프로그램인 'PD수첩'은 물론 프로그램을 통해 언급된 인물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물론, 그간 베일에 감춰져 있던 사건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되며 충격을 안겼다.

1부 방송을 마친 'PD수첩'은 오는 31일 밤 11시 10분 2부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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