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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로키산맥서 새 출발…콜로라도 이적 확정


빅리그 3막 시작…류현진과 자주 마주칠 가능성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돌부처'가 로키산맥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경력의 3막을 콜로라도에서 시작한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오승환이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고 보도했다. 1루수 유망주 채드 스팬버거와 코너 내야수 션 브루차드가 토론토로 이적하고 오승환이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는 2-1 트레이드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해까지 두 시즌을 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지난 3월 입단한 토론토에 이어 콜로라도에서 새롭게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콜로라도는 전날까지 승률 5할3푼(53승47패)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2경기차 뒤진 3위에 랭크돼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불펜 보강 차원에서 오승환을 끌어들인 것이다.

올 시즌 몸담은 토론토는 승률 4할5푼5리(46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무려 24경기차로 뒤져 있어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7월말이어서 그 안에 여러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오승환은 올 시즌 48경기(47이닝)에 등판, 4승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특히 변함없는 '돌직구'를 바탕으로 삼진을 55개나 솎아내며 구위를 인정받고 있다. 콜로라도와 류현진(31)의 소속팀 다저스가 같은 지구 소속인 까닭에 류현진이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할 경우 오승환과 상대팀 투수로 맞붙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승환은 빅리그 3년 통산 186경기(186이닝)에 등판, 11승12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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