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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미인', 임수향이 만든 변화의 순간들


대학 생활 시작하며 달라진 미래의 이야기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외롭고 불행했던 어린 시절에 작별을 고하는 임수향의 모습으로 안방에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 이하 강남미인)에서 강미래(임수향 분)는 어린 시절 내내 못생긴 외모로 불행했고, 성형 수술로 아름다워진 후에도 여전히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자존감이 부족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지난 3주간의 캠퍼스 라이프에서 그녀가 변화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캠퍼스를 사로잡게 된 그의 변화에는 새롭게 태어난 미래의 용기 있던 순간들이 있었다.

가장 먼저 미래는 성형 수술 후, 예뻐진 얼굴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장기자랑에 참석하는 도전을 했다. 과거 외모 때문에 졸업사진 한 장이 제대로 없을 만큼 남들 앞에 나서는 게 싫었던 용기를 낸 것.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춤을 췄던 어린 시절과 달리, 화려한 조명 아래서 '뉴페이스'에 맞춰 완벽한 댄스를 선보인 미래. 생애 처음 활짝 웃는 얼굴로 사람들의 환호 가운데 서서 새로운 인생, 행복한 대학 생활을 향해 도약한 그의 첫 번째 변화는 눈부셨다.

수줍고 소심한 표정과 달리 필요한 순간이라면 자신의 약점도 기꺼이 내보이는 솔직함은 미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얼굴을 고쳤던 진짜 이유'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놔 경석(차은우 분)의 마음을 움직인바 있는 미래는 소주 한 잔을 두고 그와 마주 앉았던 지난 5회에서 오랜 시간 마음에 품어왔던 오해를 풀었다.

이날 경석이 말한 "얼굴이 아니라 춤추는 발"에 미소 지었고, "중학교 때 딱 한 번 웃었는데 너 때문"이라는 고백은 언제나 그에게 솔직하고 상냥했던 미래에게서 비롯되었을 터였고, 이는 경석의 모든 행동이 순수한 호감에서 우러나왔다는 것을 깨닫게 해 미래의 자존감을 한 뼘 더 자라나게 한 순간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대학 축제에서 화학과 주점 서빙을 맡게 된 미래는 뜻밖의 인물과 조우했다. 중학 시절, '강오크'라는 못된 별명으로 미래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던 첫사랑 박용철(하경 분)이 화학과 주점에 나타난 것.

몹시 당황한 미래는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용철은 변하지 않은 태도로 미래를 향해 "강오크, 예뻐졌다고 뭐라도 된 것 같냐"라고 했다. 하지만, 더는 주눅 든 소녀가 아닌 미래는 "그래. 변하고 나니까 알겠더라. 너 같은 건 별것도 아니었다는 거"라고 대꾸했다. 그는 "강옥(강오크)이라는 이름 생각날 때마다 기억해라. 나한테 넌 쓰레기였다는 거"라며 한 방을 날렸다.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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