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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러브유어셀프' 시리즈, 우리도 성장했다"


"신곡 '아이돌' 컴백, 기록보다 축제 됐으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반 동안 'LOVE YOURSELF' 시리즈를 진행하며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結 'Answer'는 2년 반 동안 이어진 LOVE YOURSELF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수 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슈가는 "2006년 3월부터 진행된 러브유어셀프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로 시작했고, 마지막은 이 모든 것의 정수를 담은 콘셉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러브유어셀프 시리즈는 끝이 나지만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RM은 "2년 반 동안 이어진 러브유어셀프 기획의 대미를 장식한다. 여러가지 부담을 내려놓고 팬들과 함께 즐기고 축제처럼 놀고 따라하고 부르자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러브유어셀프 시리즈의 대미로 '축제'를 선택한 이유도 답했다. RM은 "너무 많은 고민과 화두를 담았다. '화양연화'부터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끼고 고민해보려고 노력했다. 준비 기간은 길지만 축제는 빨리 지나간다. 삶도 그렇지 않나. 행복이라는 것이 뭔지 모르겠고 좋았던 순간은 찰나다. '러브유어셀프'의 결론은 축제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많은 것을 고민했으니 이 모든 것의 끝에는 짧은 순간을 즐겨보자는 말을 해보고 싶었다. 너무 많은 고민 끝에 왔는데, 삶은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으니 고민을 내려놓고 즐겨보자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러브유어셀프' 시리즈를 통해 스스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털어놨다.

슈가는 "동시대의 이야기를 했는데,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느낌이 강하다. 앨범 작업을 하고 나면, 한단계씩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한단계씩 성장하는 느낌이다. 러브유어셀프 시리즈가 끝나 아쉽지만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RM은 "작업을 하며 '우리 스스로 계속 사랑하고 잇는가 물었다.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민은 "'러브유어셀프'라고 하면서 저희는 그렇게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방황도 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건지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혼자 방 안에 들어가서 이상한 생각도 많이 했다. 무엇을 생각해서 성장했다기보다, 내가 나한테 모질게 군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저를 믿고, 멤버들을 믿고 좋은 생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뷔는 "2년 반동안 '러브유어셀프' 시리즈로 투어를 했다. 팀워크가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곡을 준비하면서, 슈가 형이 저를 드는 안무가 있는데 이 형이 저를 끝까지 해주는데 이렇게 세심했나 싶을 만큼 감동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IDOL'은 사우스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의 곡으로, 아프리칸 비트 위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겹쳐졌다. 퍼포먼스는 아프리칸 댄스 구아라구아라와 한국 무용이 섞여 녹아있으며, 뮤직비디오는 열대 사바나 초원과 북청 사자놀이, 서브 컬쳐적 그래픽 효과와 유로-아시안 건축 및 한국 전통 양식이 차용됐다. 마지막에는 70여명의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느낌을 더했다. 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이 합쳐져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곡이 탄생했다.

제이홉은 "진정한 나로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노래다. 아프리카 리듬에 '얼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 더러러' 추임새를 곁들였다.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노래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 무용과 구아라와 섞여져 따라하기 쉬운 춤이 나왔다. 쉽게 따라하면서 즐겨줬으면 좋겠다. 오늘 무대에서 재미있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의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항상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리패키지 앨범은 말 그대로 축제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 큰 공연장에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록에 연연하기보다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그러다보니 '아이돌'도 스타디움에 어울리는 축제 느낌으로 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79만석 규모로 33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뉴욕 시티필드와 LA 스테이플스센터 공연 등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무대에 선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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