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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BIFF]류이호 "'안녕, 나의 소녀' 사랑해 준 韓관객 감사"


"다음 방한 땐 꼭 사우나 갈 것" 미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대만 인기 배우 류이호가 한국 관객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표했다.

7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 초청작 '모어 댄 블루'(감독 가빈 린) 감독과 배우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가빈 린 감독과 배우 류이호, 진의함, 애니 첸이 참석했다.

'모어 댄 블루'는 한국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대만 특유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가슴 절절한 멜로드라마다. 대만의 스타 류이호와 중화권에서 사랑 받는 진의함이 각각 연인 K와 크림으로 출연해 운명적 사랑을 그린다.

류이호는 영화 '안녕, 나의 소녀'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대만 배우다. '나의 소녀시절'을 비롯해 '안녕, 나의 소녀'까지, 최근 한국 관객들이 대만 로맨스 영화에 호응을 보내 온 것에 대해 류이호는 "지금 여쭤본 문제는 정말 아직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영화를 찍을 때마다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그전 영화도 여러분이 이렇게 사랑해줄 줄 몰랐는데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영화도 많이 사랑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가빈 린 감독은 "사랑은 보편적인 감정이다. 한국과 대만 모두 사랑하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는 면이 있는데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 두려워하는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대만 영화들이 한국에서 사랑받아 온 이유를 알렸다. 그는 "한국의 사랑 영화 역시 대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감독은 "한국 원작과 '모어 댄 블루'는 사랑영화라는 공통점 외에도 둘 다 모두 잘생긴 남주인공과 예쁜 여주인공이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류이호는 이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원작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는 권상우와 이보영이 출연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방한 때 한국사랑을 드러냈던 류이호는 "어제 회식이 늦게 끝나 늦게 일어나 가고 싶었던 사우나에 가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감독이 날 버리고 혼자 가 섭섭했다. 어제 시간이 있어 해변을 걸었는데 굉장히 예뻤다. 다음 방한 목적은 사우나를 하는 것으로 삼겠다"고 말하며 재치를 드러냈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배우 이나영 주연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은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이다. 오는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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