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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93%의 싸움…3차전 승자가 마지막에 웃는다


3차전 승리팀, 14 중 13번 우승…두 팀 모두 대포 경계령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사실상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시리즈는 3차전에서 운명이 갈릴 공산이 크다. 잠실에서 사이좋게 1승씩 나눠가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7일 장소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바꿔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3차전의 중요성은 역대 결과가 증명한다. 지난해까지 1승1패로 첫 두 경기를 마친 15번의 시리즈 가운데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가 무려 13번이다. 무승부로 승패가 없었던 1993년을 제외하면 14번 중 13번이다. 무려 92.9%의 확률에 달한다.

유일한 예외는 2003년이었다. 당시 SK는 3차전을 잡으면서 2승을 먼저 선점했지만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현대유니콘스에 무릎을 꿇었다. 4차전과 5차전을 내리 내준 게 결정적 요인이었다.

반면 1984년(롯데) 1986·1989년(이상 해태) 1995년(OB) 1996·1997년(이상 해태) 2001년(두산) 2002·2006년(이상 삼성) 2008년(SK) 2014년(삼성) 2015년(두산) 2017년(KIA)는 3차전에서 웃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해 두산과 SK는 공교롭게도 첫 두 경기에서 약속이나 한 듯 7-3 같은 점수로 승패를 주고 받았다. 경기장아 작고 외야로 강한 바람이 부는 행복드림구장에선 홈런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힘있는 파워히터가 즐비해 경우에 따라선 대량득점 경기가 나올 수 있다. 특히 김재환·양의지·최주환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4∼6번 타순, 한동민·최정·로맥의 SK 3∼5번 타자들은 언제든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길 수 있어 경기 내내 요주의 대상이다.

다만 떨어지는 포크볼이 주무기인 두산 선발 이용찬, 힘있는 구위와 까다로운 무브먼트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SK 선발 메릴 켈리 모두 상대 타자들에겐 까다로운 투수들이어서 속단은 금물이다. 의외의 투수전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한편 올 시즌 인천에서 열린 두 팀의 상대전적은 SK가 6승2패로 우세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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