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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리뷰]황의조 골맛 한국, 호주와 통한의 무승부


[호주 1-1 한국]선수 점검, 전술 실험 모두 성공적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축구대표팀이 첫 해외 원정 경기를 아깝게 비겼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 호주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치른 다섯 번의 평가전에서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갔다.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포함하면 A매치 6경기 무패(3승 3무)다.

4-2-3-1 포메이션에 기반을 둔 공격적인 빌드업 축구에 중점을 둔 한국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에 세우고 이청용(보훔)-남태희(알두하일)-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을 공격 2선에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황인범(대전 시티즌)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호흡했다. 수비라인은 홍철(수원 삼성)-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민재(전북 현대)-이용(전북 현대)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홈 이점을 앞세운 호주는 전반 시작부터 거세게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몇 차례 실점에 준하는 장면을 허용했다. 전반 4분 조시 리즈던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 오른쪽 바깥 그물을 흔들었다. 19분에도 아지즈 베히치에게 슈팅을 내줬다.

한국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2분 수비 진영에서 김민재가 길게 연결한 패스를 황의조가 아크 중앙 앞쪽에서 받았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땅볼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호주는 기세를 올렸지만, 한국 수비가 잘 버텼다. 김승규도 정면으로 오는 볼을 잘 잡았다. 오히려 44분 구자철의 부상으로 주세종(아산 무궁화), 추가시간 황의조의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석현준(랭스)이 투입되는 변수와 만났다. 전반 슈팅 수 1-10, 유효 슈팅 1-4로 황의조의 골이 그야말로 황금골이었다.

후반에도 호주의 공세가 이어졌다. 한국은 빠른 공격 전개로 파울을 얻어내 프리킥 기회로 연결하는 재치를 보였다. 15분 황인범의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갔다.

23분 문선민이 빠지고 나상호(광주FC)가 들어왔다. 이후 미드필드 중앙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주세종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찼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상당히 좋은 장면이었다.

한국은 35분 이청용을 빼고 이진현(포항 스틸러스)을 넣었다. 39분에는 김민재가 빠지고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이 들어왔다. 45분까지 잘 버텼고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한국은 측면으로 볼을 가져가며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황인범을 빼고 김정민(FC리퍼링)을 넣는 여유를 보여줬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이 논란이었다. 김승규가 상대의 슈팅을 잡다 놓쳤고 마시모 루옹고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처럼 보였지만 줌페이 이다 주심은 비디오 분석(VAR) 결과 골로 인정했다. 논란이 충분히 생길 장면이었지만, 주심은 최종 골로 인정했다.

조이뉴스24 브리즈번(호주)=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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