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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배우돌 꿈꾼다"…더맨블랙의 빅픽처(인터뷰)


첫 앨범 '배리어스 컬러스' 발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10인 멤버 모두 센터죠."

'배우돌'이라는 수식어에 선입견이 아닌 더 큰 가능성을 품었다. 배우와 가수 사이 애매한 포지션으로 남기보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배우 그룹 더맨블랙의 화려한 비상이 시작됐다.

더맨블랙은 강태우, 고우진, 신정유, 엄세웅, 윤준원, 이형석, 정진환, 천승호, 최성용, 최찬이로 구성된 10인조 그룹이다. 판타지오에서 서강준, 공명 등이 소속된 서프라이즈를 성공시킨 나병준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스타디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배우 그룹이다.

더맨블랙은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한다. 신고식도 특별했다. 네이버TV를 통해 방영 중인 웹드라마 '고벤져스'로 배우 데뷔를 했고, 15일 첫번째 미니앨범 '배리어스 컬러스(Various Colors)'로 가수 데뷔를 알렸다.

데뷔와 동시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더맨블랙이 최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스타카페 라부에노를 찾아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팬들과 함께 미니 사인회도 진행한 더맨블랙은 "오늘 같은 날, 데뷔했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웃었다.

첫 앨범 '배리어스 컬러스' 발매에 멤버들의 표정에 설렘과 긴장이 묻어났다. 더맨블랙 멤버들은 "대중들에게 저희의 목소리가 전달된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다"며 "음악방송 무대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배우그룹'이라는 선입견을 가질까봐 걱정도 된다. 저희 무대를 편견 없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잠자는 시간도 아껴가며, 아침부터 밤까지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배우그룹' 더맨블랙은 여느 그룹과 출발 지점이 조금 다르다. 가수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데뷔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과 다르게, 연기를 꿈꿨던 멤버들이 가수라는 또다른 목표도 갖고 '동시다발적'으로 활동을 한다. Mnet '소년24' 출신인 최찬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대 경험이 없다.

더맨블랙을 준비하며 춤을 처음 배웠다는 멤버들도 있다. 더맨블랙은 "춤을 처음 하려고 하다보니 어려움도 많았다. 지금은 많이 유연해졌다. 다른 아이돌 못지 않게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데뷔곡 안무에 군무도 있다. 체력을 기르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더맨블랙은 현재 네이버tv를 통해 방영 중인 웹드라마 '고벤져스'로 배우 데뷔도 했다. '고벤져스'는 고등학생들이 우연히 초능력이 생겼는데 그 초능력이 2% 모자라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있다.

신정유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멤버들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도 느끼고 책임감을 갖고 했다. 연습실에서 생각만 하던 환경과 실전 경험이 달라 더 많이 깨달았다. 어려운 것조차 재미있었고 많이 배웠다"고 했다.

최찬이는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기 때문에 다들 의지도 있고 책임감도 있다. 연기와 춤에 걸쳐있는 것이 아닌, 둘 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연습했다"고 진지한 마음을 전했다.

윤준원은 "연기를 기반으로 하는 배우돌로 시작을 했지만 요즘 추세는 멀티다. 연예인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비단 연기나 춤 노래에 한정되지 않고 그 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연기로 했지만 모든 것을 할줄 아는 멀티네이너 그룹이 더맨블랙이다"고 팀의 정체성을 설명했다.

더맨블랙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10명의 멤버들이 모였다. 각 멤버들의 개성과 성격, 매력에 맞게 각각의 컬러도 부여됐다. 모든 컬러가 합쳐지면 블랙이 되듯, 그룹 더맨블랙 역시 그런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더맨블랙의 팀 장점 역시 이름에서 찾을 수 있다.

정진환은 "10명의 멤버들이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갖고 있다. 서로가 서로가 채워줄 수 있다. 인원이 많을 만큼 각각 매력도 다른데 시너지가 좋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춤과 노래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단시간에 연습해 완성할 만큼 독기나 열정이 있다. 뭘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10명의 멤버들이 그룹 활동과 더불어 유닛 활동, 개인 활동으로 그만큼 보여줄 색깔도 많다.

더맨블랙은 '배우그룹'답게 개성 있는 마스크와 비주얼을 가진 멤버들을 앞세우고 있다. '비주얼 그룹'으로도 손색이 없다. 멤버들은 "모든 멤버들이 센터다. 한 명의 센터가 아닌, 파트 별로 다양한 센터들이 있다"고 했다. '센터 욕심'을 묻자 "욕심은 있지만 경쟁심은 갖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양한 개인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먼저 빛을 보는 멤버들도 있을 터. 막내 강태우는 "'꽃을 물고 태어난 배우그룹'이 저희의 콘셉트다. 꽃들이 다 피는 시기가 다르지 않냐. 먼저 잘됐다고 해서 배 아파하거나 욕심을 내지는 말자고 했다"고 어른스러운 답을 내놨다. 멤버들도 "한 명이라도 어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경쟁보다 좋은 자극이 잘 될 것 같다"라며 "개인이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맨블랙은 서프라이즈로 '원석'을 발굴하며 배우 그룹을 성공 시켰던 나병준 대표가 만든 그룹이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태우는 "이번에도 (나병준) 대표님의 성공신화를 쓰고 싶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있다. 더맨블랙이 저희 회사(스타디움)의 첫 프로젝트다. 저희가 첫 출발점이라 다른 친구들이 나왔을 때 지원을 해야한다. 그런 점에서 부담감이 생기지만, 회사에서는 우리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무한애정을 준다.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더맨블랙의 2018년이 시작됐다. 더맨블랙은 "믿고 보는 더맨블랙, 배우돌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겠다"고 야심찬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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