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브리즈번 리뷰]황의조·남태희 등 골맛 한국, 우즈벡 완파


[한국 4-0 우즈벡]석현준·문선민도 골 터뜨리며 환하게 웃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를 깔끔하게 끝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QASC(퀸즐랜드 육상 &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8월 부임한 벤투 체제에서 총 6경기를 치러 3승 3무의 전적을 기록하며 올해를 마감하게 됐다.

4-2-3-1 전형에 기반을 빌드업 축구를 고수한 한국은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에 서고 이청용(보훔)-남태희(알두하일)-나상호(광주FC)가 2선에서 보조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황인범(대전 시티즌)-주세종(아산 무궁화)이 나섰고 수비라인은 박주호(울산 현대)-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이용(전북 현대)이 키졌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FC)가 꼈다.

전반 초반 우즈벡의 압박에 잠시 주춤했던 한국은 좌우 측면을 활룡해 공격을 시도했고 9분 결실을 맺었다.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으로 연결한 볼을 이용이 엔드라인 부근까지 치고 들어가 오른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남태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격이 잘 풀리면서 위협적인 장면도 계속 나왔다. 17분 주세종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골지역 안에서 뒤로 흘렸고 이청용이 강하게 오른발로 슈팅했다. 골키퍼가 겨우 쳐냈다. 19분에는 주세종이 프리킥으로 이그나티 네스테로프 골키퍼를 흔들었다.

결국, 24분 황의조가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주세종의 왼쪽 코너킥이 정승현의 머리에 맞고 떨어졌고 이용이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게 맞고 흘러 나온 것을 황의조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넣었다. 각이 없는 위치에서 통렬한 슈팅이 골이 됐다. 황의조는 30분에도 오른쪽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가는 슈팅을 보여줬다.

이후 우즈벡이 왼쪽 측면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 들며 슈팅을 세 번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 후 우즈벡은 한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골을 넣었던 마라트 비크마예프를 투입했다.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한국에는 나쁜 상황이 나왔다. 6분 남태희가 공격 과정에서 무릎을 부여잡고 넘어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으로 교체됐다. 이청용이 남태희가 위치했던 처진 공격수로 이동하고 나상호가 오른쪽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동했다. 문선민이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파상공세가 계속 됐지만, 수비에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었다. 그래도 침착했고 25분 주세종의 왼쪽 코너킥이 흘러 나온 것을 문선민이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황의조, 이청용, 박주호를 빼고 석현준, 이진현, 홍철을 차례대로 투입했다. 모두 포지션 경쟁자들이었다. 36분 석현준이 나상호, 이진현을 거쳐 받은 패스를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넣었다. 이후 남은 시간을 버틴 한국은 승리를 확인했다.

조이뉴스24 브리즈번(호주)=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브리즈번 리뷰]황의조·남태희 등 골맛 한국, 우즈벡 완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