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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실수했다"…넥센 임지열, 음주운전 자진 신고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2년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임지열(23, 넥센 히어로즈)이 뒤늦게 관련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넥센은 지난 22∼27일 선수단 전원을 상대로 음주운전 및 각종 사건 사고와 관련, 공개되지 않은 건에 대해 자진신고를 접수받았다.

이 기간 중 내야수 임지열은 지난 2016년 9월 음주운전과 이로 인한 면허정지 처분 사실을 밝혔고, 넥센은 곧바로 KBO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임지열은 당시 밤 10시쯤 서울 신논현역 근처에서 지인과 식사를 겸한 음주를 한 뒤 차량을 이동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사설 주차장으로 차를 이동하기 위해 도로로 나간 그는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4%로 면허정지 100일에 벌금 150만원의 처분이 내려졌다.

해당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임지열은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처벌 역시 마땅히 받겠다. 이미 2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계속 마음이 불안했고, 힘들었다.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상 넥센 사장은 "KBO리그 전체와 야구팬들께 면목이 없다. 음주운전의 폐해에 대해 사회 전체가 고민하고 있는 요즘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할 프로야구단에서 발생한 문제라 죄송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구단 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을 강화 하겠으며, KBO의 클린베이스볼 정책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임지열에 대한 KBO의 징계와는 별개로 구단 자체 징계를 계획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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