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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이설, 신하균에 맞선 존재감…300:1 오디션 뚫은 신예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신인배우 이설이 '나쁜형사'로 강렬한 안방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3일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가 첫 방송된 가운데 사회부 기자 은선재 역을 맡은 이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영국 BBC의 유명 수사극 '루터(Luther)'를 원작으로, 첫회부터 범죄 사건의 사실적인 묘사와 수위 높은 표현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설은 신문 사회부 기자로 타고난 천재 선재 역을 맡았다. 천재임을 숨기려 들지 않고, 칭찬받는 것도 좋아하고, 자랑하는 건 더 좋아한다. 감정은 느끼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총명하기에 속이는데 익숙하고, 조종하는데 능숙하고, 그래서 누구보다 잔인한 인물로 어두운 폭력성과 광기를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설은 극중 형사 우태석(신하균 분)과 팽팽한 대치를 벌여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우태석의 협박을 받은 범죄자 오남순이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형사님이 구해주셨다. 범행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하자 이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그는 우태석을 찾아가 다짜고짜 "치사하다. 우남순 어떻게 협박했느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우태석은 "나한테 원하는게 뭐냐"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선재와의 대화에 자리를 박차고 가는 우태석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알면 알수록 나쁜 형사다"고 지적했다.

붉은 립스틱과 네일 등 화려한 외모로 시선을 잡아끈 이설은 신하균의 행동을 간파하는 예리한 기자의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신하균과 대치 상황에서 주눅들지 않고 팽팽한 긴장감으로 화면을 압도하기도 했다.

이에 방송 후 이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설은 1993년생으로 2016년 데뷔한 신인 배우로, 최근 영화 '허스토리'에 조연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30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나쁜 형사'에 승선, 첫 지상파 미니시리즈 연기에 도전하며 루키 탄생을 알렸다.

첫 작품에서 신하균의 상대역이 된 이설은 제작발표회에서 "신하균씨의 얼굴을 방에다 붙여놨다. 현장에서 봐도 쫄지 않기 위해서다. 매일 생활하는 공간에 신하균씨 얼굴을 붙여놓고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나쁜 형사' 3~4회는 4일 밤 10시 15세 관람가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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