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 식당에 사인을?…"가본 적도 없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식당에 걸린 자신의 사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황교익은 4일 자신의 SNS에 "나는 식당에서 사인은 안 한다. 사진을 찍자고 하면 함께 찍는다. 간곡한 부탁이면 '식당 벽에 안 붙인다'는 조건으로 사인을 해준다"며 "대신 그 위에 '맛있어요' 같은 평이나 상호 같은 건 거의 안 쓴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수요미식회' 출연 식당에서도 그렇게 한다. 이건 내 직업윤리이다. 이 원칙은 오래 전에 정한 것이다. 그래서 사인을 해달라는 식당 주인을 뵐 때면 늘 미안하다"며 "백종원 식당의 저 사인은 강연장 등 다른 데서 해준 사인을 가져다 붙여놓았을 것이다. 백종원의 저 식당은 가본 적도 없기 때문"이라고 사인의 출처에 의구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황교익은 "그래도, 영업에 도움이 된다면 붙여놓으시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종원 식당에 걸려있는 의문의 사인'이라는 글과 함께 황교익의 사인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인과 함께 '맛있는 세상 만들어요'라는 메시지도 적혀있다. 평소 황교익이 백종원의 음식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왔던 만큼 이 사인은 화제가 됐고, 이에 황교익이 직접 글을 남겨 해명한 것이다.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수요미식회'와 '알쓸신잡'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 '수요미식회' 개편과 함께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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