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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김건우, 소름 끼쳤다…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계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쁜형사' 김건우가 역대급 연쇄살인마 계보를 잇는다.

김건우는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장형민 역을 맡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첫방송부터 김건우는 감출 수 없는 연쇄살인마의 살인본능으로 소름을 유발하는 악행을 저지르는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섬뜩한 명장면들을 완성해냈다.

직장 동료의 집에 자상한 검사의 얼굴로 찾아가서 가족을 납치하고, 산 채로 이를 뽑거나 냉동고에 넣어 그대로 방치하는 등 잔인한 행각을 일삼는 그의 악마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때마다 진심으로 즐거운 듯 아이 같은 웃음을 짓거나, 눈빛 하나만으로 훈훈한 검사에서 사이코패스로 분위기 자체를 순간적으로 확 바꿔버리는 김건우의 표현력은 빛을 발했다.

김건우는 디테일하고 소름 끼치는 연쇄 살인마 연기로 첫 주 방송 만에 OCN '보이스' 김재욱, SBS '피고인' 엄기준 등 역대급 연쇄살인마 계보를 잇게 됐다.

무엇보다 '나쁜형사'의 장형민 캐릭터와 앞서 언급된 다른 두 캐릭터는 연쇄살인마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만큼 공통된 특징이 눈에 띈다.

장형민은 검사, 모태구와 차민호는 재벌 후계자로 겉으로 봤을 땐 사이코패스라는 상상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훈훈한 비주얼과 배경을 지녔다. 보통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욕망을 드러낼 수 있는 순간이 오면 180도 돌변하며 살인, 폭행 등을 일삼고 또 그 자체를 놀이처럼 즐기기도 한다는 것.

특히 김건우는 장형민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내며 새로운 해석을 더했다. 극 중에서 장형민은 부유한 환경과 명민한 두뇌, 그리고 비주얼까지 다 갖추고 있는 만큼 타고난 자신감을 바탕으로 범행 또한 대담하게 저지른다.

그 과정에서 김건우는 연쇄살인마의 행동과 표정 그리고 억양까지 자신만의 섬세한 표현을 더했다. 일촉즉발의 위험천만한 상황에 닥쳐도 특유의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살인도, 우태석과의 대결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 김건우는 짧은 순간에도 시시각각 변주하는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내며 소름 끼치는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완성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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