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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하정우, 영어 대사도 완벽…외국 배우들도 놀란 실력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PMC: 더 벙커'의 하정우가 영어 연기까지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배우로서의 가치를 다시금 입증한다.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제작 퍼펙트스톰필름)에서 하정우는 캡틴 에이헵으로 분해 액션부터 영어 대사까지 도전을 감행했다. 전쟁도 비즈니스라 생각하는 글로벌군사기업 PMC 블랙리저드의 캡틴으로 변신해 크루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극 중 하정우는 팀원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편안한 영어를, 전투에 임할 때는 카리스마 있는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하정우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영어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 그는 영어 연기에 대해 "단순히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시간을 쏟아 연습량을 늘리는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영어 독해를 시작했고, 완전히 대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에만 총 2주를 투자했다. 극 중 설정에 따르면 캡틴 에이헵은 한국을 떠나 미국 동부 지역에 정착한 뒤 밑바닥 인생을 살았다. 이에 따라 하정우는 다이얼로그 코치와 함께 흑인들이 쓰는 슬랭과 스트릿 영어 대사 연기를 준비했다. 직접 미국으로 넘어가 한달 동안 영어 대사 연습을 진행했고, 귀국 후에는 촬영 한달 전부터 하루에 5시간씩 리딩 연습에 몰두했다.

대본을 통째로 외우고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하기까지 오랜 시간 준비해온 하정우의 영어 실력은 현장에서 만난 외국 배우들조차도 놀랐을 정도였다. 외국 배우들이 '하정우가 미국에서 오래 살았거나 유학 생활을 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그의 영어 연기가 자연스러웠다는 평이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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