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세' 서울, 부산에 역전승…승강PO 1차전 잡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K리그1 잔류와 승격 싸움에서 FC서울이 먼저 웃었다.

서울은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0-2로 패해도 잔류가 가능하다.

반면 2년 연속 승격에 도전하는 부산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4승 1패로 K리그2 팀이 우세했던 전적을 믿어야 한다. 무실점 승리가 필요하다.

전반 초반 잠시 서울의 공격이 반짝한 것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부산이 공세적으로 나섰다. 10분 호물로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이 양한빈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이후 서울이 부산의 속도에 눌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 골이 터졌다. 22분 호물로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양한빈이 골지역 앞으로 나온 것을 본 뒤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볼 궤적이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서울은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운이 따랐다. 42분 부산 중앙 수비수 권진영이 윤주태를 막는 과정에서 왼발로 걸어 넘어트렸다. 경고가 누적됐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서울 윤종규가 회심의 슈팅을 한 것이 골대 위로 지나갔다.

후반 시작 후 서울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강하게 부산을 압박했다. 부산은 최전방 공격수 김현성을 빼고 이청웅을 넣어 수비를 두껍게 세웠다. 서울은 9분 윤주태를 빼고 박주영을 넣었다. 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효과는 있었다. 13분 하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밖에서 올린 가로지르기를 조영욱이 넘어지며 오른발로 동점골을 넣었다. 원정 다득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귀중한 골이었다.

부산도 딱 한 방이 필요했고 32분 김진규를 빼고 골 감각이 좋은 고경민을 넣었다. 하지만, 골은 서울이 넣었다.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김동우가 올린 볼을 고요한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43분에는 코너킥에서 정현철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두 골 차로 벌리는 골이었다. 이후 서울이 시간을 보내며 승리를 확인했다.

부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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