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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유이, 父최수종 받아들였다…시청률 36.2%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하나뿐인 내편'이 시청률 36%대를 또 다시 돌파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55, 56회는 전국 기준 각각 32.1%, 36.2%를 기록했다.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인 36.3%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지만, 36%대를 유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28년 만에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인 강수일(최수종 분)·김도란(유이 분) 부녀의 애틋한 사연이 펼쳐진 가운데, 이를 둘러싼 전개가 이어졌다.

도란이 만난다는 친구할머니가 다름 아닌 금옥(이용이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일은 금옥을 찾아 눈물을 쏟아냈다. 수일은 "평생 비밀로 해준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냐. 근데 이렇게 도란이한테 말해버리면 어떡하냐"고 호소했고 금옥은 자신이 위암에 걸렸다는 사실과 함께 "수술하다 죽기라도 하면 후회할까봐 그랬다. 자네 비밀 아는 사람은 세상에 나 하나뿐이니 이제라도 마음 편히 도란을 보면서 살아라"고 속내를 전했다.

누구보다 도란의 행복을 바라고 또 바래왔던 수일의 입장은 달랐을 터. 원망스러운 눈빛과 함께 수일은 "그래도 이건 아니다. 정말 잘못하신 거다. 만약 우리 도란이가 저에 대해 모두 알게 되면 우리 도란이 불행해진다"며 "제가 다시 떠나면 된다. 혹시라도 다시 저에 대해 물으면 그냥 모른다고 제가 아니라고 꼭 그렇게 얘기해 달라. 이 부탁만은 꼭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수일이 도란의 곁을 또 다시 떠날 것을 걱정한 금옥은 이 같은 사실을 도란에게 알렸고 부리나케 짐을 싸고 떠나는 수일을 발견한 도란은 "아빠"를 부르짖으며 그의 발걸음을 돌려세웠다. 둘만의 추억이 담긴 국수집에 나란히 앉아, 도란은 "그래. 아빠가 옛날에 왜 날 버려야 했는지 먼저 말씀해주시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묻지 않을 거다. 아빠 아픈 상처 모른체 해줄 거다. 이렇게 다시 만났으니 다 된 거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에 방영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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