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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권광진, 팬 성추행 의혹→보이콧→임의탈퇴 공식발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엔플라잉 권광진이 팬 기만과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엔플라잉 팬들은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고, FNC는 공식입장과 함께 권광진의 임의 탈퇴를 알렸다.

19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광진의 임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 성추행하고 홈마스터 꼬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권광진은 데뷔 때부터 팬들 꼬셔서 연애하고, 팬사인회서 성추행 하고 팬들한테 멤버 뒷담화, 회사 뒷담화, '가수 하기 싫다. 군대나 가고 싶다'는 둥, 베이스는 손가락만 둥둥거리면 된다고 편하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캡처글에는 "권광진이 팬사인회에서 연애하자며 자기 허벅다리 사이에 내 무릎을 가뒀다" 등 권광진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팬들의 제보 내용이 담겼다.

이에 엔플라잉 팬들은 SNS와 공식 팬카페 등에 '권광진 탈퇴해'라는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며 보이콧에 나섰다.

결국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팬 기만과 성추행설에 공식입장을 내놨다.

FNC 측은 "최근 온라인상에 나오고 있는 멤버 권광진 군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면담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FNC 측은 그러나 "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공식적인 자리 외에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이는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해 깊은 논의 끝에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앞으로 권광진 군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권광진 군에 대한 온라인상의 글들에 대해서는 양측의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허위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이에 따른 강력한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며 "엔플라잉의 기존 멤버들의 활동은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엔플라잉은 이승협(리더), 권광진(베이스), 차훈(기타), 김재현(드럼), 유회승(보컬) 등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2015년 4인조 밴드로 데뷔했으며,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유회승이 지난해 합류하며 5인조 체제가 됐다. '진짜가 나타났다', '뜨거운 감자' '하우 알 유 투데이(HOW R U TODAY)'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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