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 실패 부산, '부산레전드' 조덕제 감독 선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제22대 감독으로 조덕제(53) 전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

부산은 20일 조덕제 신임 감독을 선임을 발표했다. 조 감독은 부산의 K리그1 승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조 감독은 부산 레전드로 통한다. 1988~1995년까지 부산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 프로축구단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무려 213경기에 나서 8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원클럽맨이다.

신임 조덕제 감독은 1996년 아주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김희태 축구센터 감독, 2004년 아주대 축구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1년에는 수원FC와 인연을 맺었고 2015년에는 팀을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부터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지냈다.

조 감독은 “부산은 8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팀이라 애정이 많다. 다시 감독으로 팀을 이끈다니 매우 기쁘다. 팀에 대한 애착도 있고 관심도 많다. 내가 가진 노하우와 능력을 최대로 펼쳐 승격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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