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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손승원, 벌써 두 번째 음주운전…라이징스타 추락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돌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승원은 26일 오전 4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체포됐다.

손승원은 사고를 낸 후 학동 사거리까지 150m 가량 도주했지만, 인근에 있던 시민과 택시 등이 승용차 앞을 가로막으며 그를 붙잡았다. 해당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이미 면허 취소 상태였다. 손승원은 올해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됐지만 무면허로 또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손승원은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너를 기억해', '행복을 주는 사람' '청춘시대1,2'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 캐릭터로 많은 응원을 받았기에 팬들과 드라마 시청자들의 충격과 실망감은 더욱 크다. 손승원은 '청춘시대'에서는 훈훈한 비주얼과 자상한 매력의 남사친으로 설렘을 자아냈고,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봉두식 역을 맡아 철없어 보이지만 순수하고 자상한 매력으로 사랑 받았다.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실력으로 인정 받는 스타였다. 현재 뮤지컬 '랭보'에 출연 중이나, 당장 30일 무대부터 서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차태현, 박보검 등이 소속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도 주목 받았다. 현재 손승원은 소속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하고 홀로 활동 중이다. 블러썸 측은 조이뉴스24에 "지난 10월 이미 계약이 종료됐다. 사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벌써 두 번째 음주운전, 라이징 스타의 추락이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되는 등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손승원의 음주운전 소식에 비난과 실망의 목소리가 높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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