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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조현아 "최고의 드러머, 편히 쉬세요"…故전태관 추모 물결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음악계에 故전태관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가수 윤종신은 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며 고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30주년 기념 앨범에 참여하기도 한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무대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어린시절 가수의 길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되어주셨던, 늘 귀감이 되어주셨던 태관 오라버니.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 선배님께서 암투병 끝에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라며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슬픔을 전했다.

앞서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28일 오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12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태관 군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암세포가 어깨뼈와 뇌, 두피, 척추, 골반까지 전이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고인은 김현식의 백밴드인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인생을 시작했으며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에서 객원 세션으로 활동했다. 이후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해 국내 최정상 연주자로 사랑을 받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은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고 30년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 밴드사에 획을 그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냈다.

故 전태관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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