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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택한' 이승기, '집사부일체'로 우뚝 섰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도전을 택했던 이승기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이겨내고 대상을 수상하며 존재가치를 증명해냈다.

'2018 SBS 연예대상'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집사부일체'를 이끌고 있는 이승기에게 돌아갔다. 이승기는 군 제대 14개월여 만에 예능 대상을 거머쥐면서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이승기는 "심장이 빨리 뛰고 속이 울렁거린다. 막연하게 꿈꿨던 이런 큰 상을 받았다. 대상이라는 무게를 느끼니까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다. 제 능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라는 걸 제가 제일 잘 느끼고 있다. 여기 계시는 존경하는 선후배님들, TV로 보고계실 강호동 선배님들의 가르침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기는 가수와 연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1박2일' '강심장' 등 예능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쳤지만 늘 그의 옆엔 강호동이 있었다. 그래서 본인이 구심점이 돼야 하는 '집사부일체'는 큰 도전이었다. 특히 군대에서 제대한 직후라 부담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승기는 이날 수상 소감을 전하며 "'집사부일체'를 선택할 때 많은 분들이 우려했다. 안정적인 걸 포기하고 사회 적응도 안 됐을 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승기는 양세형, 육성재, 이상윤을 한데 어우러지게 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고 프로그램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집사부일체'보다 시청률이 더 높은 예능이 없는 건 아니지만 등락 없이 무난한 시청률을 기록했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로 감동을, 망가짐을 불사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인 이상윤(신인상), 양세형(최우수상 쇼토크), 육성재(우수상 버라이어티)까지 전 출연자가 상을 수상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승기는 올해 연기자로서 tvN 드라마 '화유기'에서 손오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지만 방송 송출이 원활하게 되지 않은데 이어 방송 자체가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스태프의 안전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시끄러웠다. 2월 개봉한 영화 '궁합'마저 130만 관객에 그치며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집사부일체'에만 집중했고 이마저도 실패했다면 그만큼 타격도 컸을 터다. 하지만 그는 위기를 이겨냈고 우뚝 섰다.

"2019년에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안전한 길 답습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제 갈 길을 걸어가 보겠다"고 각오를 전한 이승기가 2019년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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