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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26점' KB손보, 5세트서 대한항공 잡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치열한 승부 끝에 대한항공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5-23 12-25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18(5승14패)로 6위에 자리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선두 대한항공(14승6패)은 1점을 추가해 승점 42를 나타냈다.

주포 펠리페가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이날 그는 양팀 최다인 26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손현종(14점), 황두연(9점), 이선규(5점)도 승리에 일조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부터 펠리페와 손현종의 활약으로 우위를 점한 뒤 상대의 범실까지 겹친 덕에 첫 세트를 어렵지 않게 잡았다. 2세트에선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의 활약으로 25-23으로 역전하며 세트 동률을 이뤘다.

3, 4세트를 사이 좋게 양분한 두 팀은 마지막 세트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승리의 미소는 KB손해보험이 지었다. 12-12에서 황두연의 득점과 정지석의 공격범실이 나와 15-12로 5세트를 잡으면서 환호성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20점), 정지석(19점), 곽승석(12점), 진성태(12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무너지면서 쓴 입맛을 다시게 됐다. 범실이 36개나 나오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한편 여자부에선 4위 한국도로공사가 5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완파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29(10승7패)로 3위 흥국생명(승점 31·10승5패)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6연패 늪에 빠지면서 승점 16(5승11패)에 그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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