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승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1세트가 승부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과 주포 마야(스페인)가 각각 22점씩을 올렸다. 주포 알레나(미국)가 부상으로 결장한 KGC인삼공사와 화력대결에서 앞섰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1세트가 승부처가 됐다"고 말했다. 패장이 된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도 같은 얘기를 했다.

두팀은 1세트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홈팀 KGC인삼공사가 세트 초반과 중후반 점수차를 벌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현대건설은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30-28로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듀스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갖고 잘 버텼다"며 "이런 점이 승리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1세트에서 앞서가는 흐름을 놓쳤다. 마지막에 공격 범실이 나온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승리 수훈갑으로 고유민과 황민경을 꼽았다. 그는 "(고)유민이와 (황)민경이가 공격력은 마야, 양효진과 비교해 떨어지지만 수비와 서브 리시브에서 제몫을 했다"며 "특히 유민이의 경우 3세트 노블로킹 상황에서 나온 상대 공격을 수비로 걷어냈다. 그 장면이 세트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지난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마야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돌리고 베테랑 공격수 황연주를 빼고 고유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고유민 카드는 두 경기 모두 효과를 봤다.

이 감독은 "당분간 이 라인업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세터 이다영도 수비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고비였다. 3주 동안 6경기를 치렀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휴식기를 갖는다. 한동안 경기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 오는 13일 안방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난다. 한편 당일 승리로 5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차를 5로 줄였다.

이 감독은 "KGC인삼공사도 알레나가 복귀하면 전혀 다른 팀이 될 것"이라며 "승점 차를 좁혔지만 큰 의미는 없다. 매 경기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얘기했다.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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